어육반죽 2차례 금속탐지 '위생 최우선'
'부산어묵 생육공장' 가보니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2016-08-28 19:03:14
- / 본지 18면
- 일반인 공정실 내 출입 제한
- 기계 하루 가동후 하루는 세척
- 오늘 준공식 앞두고 청소 등 분주
- 고급어묵 원료 안정적 공급 기대
- 생육·연육 혼합비율 정량화 과제
국내산 수산물만으로 어묵 생육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공장이 시험 가동(본지 지난 5일 자 12면 보도)을 마치고 부산에서 문을 연다. 고급 어묵의 필수 원료로 꼽히는 생육의 안정적인 공급이 사시사철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이 공장이 부산 어묵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기계 하루 가동후 하루는 세척
- 오늘 준공식 앞두고 청소 등 분주
- 고급어묵 원료 안정적 공급 기대
- 생육·연육 혼합비율 정량화 과제
국내산 수산물만으로 어묵 생육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공장이 시험 가동(본지 지난 5일 자 12면 보도)을 마치고 부산에서 문을 연다. 고급 어묵의 필수 원료로 꼽히는 생육의 안정적인 공급이 사시사철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이 공장이 부산 어묵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3층 홍보관에 들어서니 전체 1983㎡ 부지에 마련된 1, 2층 생육 가공실과 2층 탐방로, 사무실, 3층 홍보관 등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래픽과 사진, 모형을 보며 '어세기, 금속 분리 컨베이어, 채육기, 교반기, 진공육 이송 펌프, 육질 조정기, 탈수기, 미세여과기, 정량계량 포장' 등을 거치는 공정에 대해 이해한 뒤 2층 탐방로를 통해 공정실 내부를 둘러봤다.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준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공정실 내 출입이 제한되는 대신 탐방로로 견학할 수 있다. 최근 사할린 현지 생육공장 창업 희망자가 탐방로 견학을 하는 등 향후 관람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어묵 생산 과정에서 생육과 연육의 혼합 비율을 정량화하는 것도 숙제다. 보통 어묵 식감을 좋게 하려고 생육과 연육을 섞는데, 업체별로 그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종범 사업단장은 "공동브랜드(맛지예 부산어묵) 제품의 고급화 비율을 찾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용역을 마친 어묵빌리지 구상도 결실을 맺으려면 지자체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준공식은 고래사, 미도, 범표, 삼진, 새로미, 영진(가나다 순) 등 사업단 회원사 대표와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환영사·견학·어묵 시식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