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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육반죽 2차례 금속탐지 "위생 최우선"

관리자 2016.09.05 17:30 조회 : 518
 

어육반죽 2차례 금속탐지 '위생 최우선'

'부산어묵 생육공장' 가보니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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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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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8 19:03:1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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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 공정실 내 출입 제한
- 기계 하루 가동후 하루는 세척
- 오늘 준공식 앞두고 청소 등 분주
- 고급어묵 원료 안정적 공급 기대
- 생육·연육 혼합비율 정량화 과제

국내산 수산물만으로 어묵 생육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공장이 시험 가동(본지 지난 5일 자 12면 보도)을 마치고 부산에서 문을 연다. 고급 어묵의 필수 원료로 꼽히는 생육의 안정적인 공급이 사시사철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이 공장이 부산 어묵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부산 사하구 장림피혁수산단지 내 어묵생육 공장 3층 홍보관에서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박점묵 사무국장이 생육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28일 오후 부산 사하구 장림동 피혁수산단지 내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생육가공공장. 직원들이 청소를 하느라 분주했다. 이 공장은 지난 1일부터 하루 3t의 생육을 시범 생산했지만, 준공식을 하루 앞둔 이날 제조 설비는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사업단 관계자는 "어묵의 아킬레스건은 위생"이라며 "청결이 중요하기에 하루 가동 뒤 다음 날 바로 세척을 한다"고 설명했다.

3층 홍보관에 들어서니 전체 1983㎡ 부지에 마련된 1, 2층 생육 가공실과 2층 탐방로, 사무실, 3층 홍보관 등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래픽과 사진, 모형을 보며 '어세기, 금속 분리 컨베이어, 채육기, 교반기, 진공육 이송 펌프, 육질 조정기, 탈수기, 미세여과기, 정량계량 포장' 등을 거치는 공정에 대해 이해한 뒤 2층 탐방로를 통해 공정실 내부를 둘러봤다.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준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공정실 내 출입이 제한되는 대신 탐방로로 견학할 수 있다. 최근 사할린 현지 생육공장 창업 희망자가 탐방로 견학을 하는 등 향후 관람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공정 과정에서는 어육 반죽물이 금속 탐지기를 2차례 거치는 점이 눈에 띄었다. 사업단 박점묵 사무국장은 "국내산 어육으로 만든 생육이 냉동 수입 연육과 차별화할 요소는 기타 첨가물 없이 냉장 유통되는 위생과 신선함"이라며 "이물질 차단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사업단은 작업 숙련도와 설비 성능을 높여 하루 5t까지 생육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어묵 생산 과정에서 생육과 연육의 혼합 비율을 정량화하는 것도 숙제다. 보통 어묵 식감을 좋게 하려고 생육과 연육을 섞는데, 업체별로 그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종범 사업단장은 "공동브랜드(맛지예 부산어묵) 제품의 고급화 비율을 찾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용역을 마친 어묵빌리지 구상도 결실을 맺으려면 지자체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준공식은 고래사, 미도, 범표, 삼진, 새로미, 영진(가나다 순) 등 사업단 회원사 대표와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환영사·견학·어묵 시식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