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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림에 어묵 생육 가공공장 문열어

관리자 2016.08.09 13:37 조회 : 384

 

부산 장림에 어묵 생육 가공공장 문 열어

국내 최초 국산 수산물만 활용, 어황 부진·높은 단가는 숙제

 

 

국내 최초로 국산 수산물만을 활용해 어묵 생육을 만드는 가공공장이 부산 장림에서 문을 연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 부산어묵의 고급화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의 수산물 생산량 감소와 높은 단가가 숙제로 남았다.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은 지난 1일 산하 (주)부산어묵전략사업단에서 생육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장은 정부, 부산시 지원금 35억 원가량(6개 회원사 부담 7억 원 포함)을 투입해 사하구 장림 내 기존 어묵 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시설이다. 7개월간의 공사 끝에 가동을 시작해 국내산 수산물만으로 생육(어묵 반죽의 원료)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3일까지 4t가량의 생육을 주문받아 생산했다. 생산 공정이 원활해지고 주문이 늘면 하루 최대 5t의 생육을 생산할 것이라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산 수산물의 어황이 부진한데다 정부가 조업까지 제한하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산 수산물로 생육 재료 조달을 하는 게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있다. 연육 가공용 수입 명태 등 가격이 ㎏당 4000~4500원가량인 반면, 제주 양식 넙치를 연육으로 사용하면 ㎏당 2만 원까지 단가가 올라간다. 국내산 갈치(풀치)로 어묵을 만들 수 있지만, 최근 정부가 조업 크기 제한과 7월 금어기를 둔 데다 조업량이 많지 않아 안정적인 수급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어묵 전체를 국산 생육으로 대체하는 것은 어렵다"며 "소수의 제품을 국산 수산물로 만들어 고급 제품으로 팔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임치원 박사는 "내수면 양식 어류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범 사업단장은 "수산물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오는 29일 개장식 때 제품 고급화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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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신문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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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4 19:27:33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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