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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연내 어묵산업 종합발전 방안 발표"

관리자 2018.07.26 13:02 조회 : 875
 

김영춘 해수부 장관 "연내 어묵산업 종합발전 방안 발표"(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올해 중으로 어묵산업 종합발전 방안을 완성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묵업체 대표들과 만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어묵업체 대표들과 만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촬영 이영희]
 

김 장관은 이날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에서 부산지역 어묵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김 산업이 원물에서 마른김, 종이 김, 스낵 김으로 발전한 결과 지난해 6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했다며 어묵 산업은 전체 생산액이 6천억원 정도로 김 수출액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어묵은 생산액의 10분의 1 정도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묵산업이 가야 할 길은 많이 열려있다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식품의 친숙도를 따져보면 김은 서양인들에게 매우 낯설지만 베이커리 어묵 같은 경우는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짧은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데 건조, 진공포장, 콜드체인 유통망 확보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계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중에 어묵산업 종합발전방안을 완성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11월 중에 방안을 만들 예정인데 업계 대표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어묵
부산어묵[촬영 이재혁]
 

종합방전 방안에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생산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업체 대표들은 연육의 주재료인 명태 등 주요 어종의 생산 감소로 인한 원료 수급 불안정 문제 해소,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는 해양수산산업의 혁신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중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묵생산 업체는 2016년 기준으로 99개로 5천76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경기, 경남에 집중돼 있고 대부분 중소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수출확대와 고부가가치산업화를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어묵 산업은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했다"며 "종합발전 방안이 실행되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